경제학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시나리오 중 하나가 스태그플레이션입니다. 물가는 오르는데 경기는 침체되는 최악의 조합입니다. 금리를 올리면 물가는 잡히지만 경기가 더 나빠지고, 금리를 내리면 경기는 살아나지만 물가가 더 오릅니다. 어떤 정책을 써도 한쪽이 나빠지는 딜레마, 이것이 스태그플레이션입니다. 2026년 한국은 1분기 GDP 3.8% 성장을 기록하며 경기 침체 우려를 떨쳤지만, 7월 들어 미-이란 재확전으로 유가가 다시 오르고 물가가 3%를 넘어서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KIEP는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12개월 이상 이어질 경우 스태그플레이션 압력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금 한국이 그 위험에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짚어보겠습니다. ..
이미 주식을 들고 있는 분이라면 요즘 하루하루가 롤러코스터처럼 느껴질 겁니다. 7월 6일 8,051선이던 코스피는 7일 하루 만에 5.44% 빠지고, 8일에도 5.99% 추가로 밀렸습니다. 9일에는 3%대 상승 출발했다가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했고, 10일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급등했다가 다시 상승 폭이 줄었습니다. 하루는 폭락, 다음 날은 급등, 그다음 날은 다시 급락. 계좌를 열어보기가 무서운 날들의 연속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버틸 것인가, 정리할 것인가"를 감정으로 결정하면 위험합니다. 지금 필요한 건 내 계좌의 위험 수준을 숫자로 정확히 파악하는 일입니다. 신용거래 투자자에게 지금이 가장 위험한 이유 특히 빚을 내서 주식을 산 신용거래 투자자라면 지금 상황을 훨씬 심각하게 봐..
한국이 5월 경상수지에서 386억 달러라는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두 달 만에 또 신기록을 세운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경상수지 흑자가 쏟아지는데도 원달러 환율은 1,500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흑자면 달러가 들어오는 거 아닌가?"라는 의문이 드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 역설을 이해하는 열쇠가 바로 경상수지와 자본수지의 차이에 있습니다. 두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면 "수출이 잘 되는데 왜 환율은 안 내려오지?"라는 질문에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 2026년 한국 경상수지 현황 기간 경상수지 흑자 비고 2026년 2월231억 9,000만 달러당시 역대 최대 2026년 3월373억..
경제 뉴스에서 "DXY가 올랐다"는 표현을 접할 때마다 "그게 뭔데 원달러 환율이 오르는 거지?"라는 의문이 드신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DXY, 즉 달러 인덱스는 달러의 강세와 약세를 한눈에 보여주는 핵심 지표입니다. 2026년 7월 7일 기준 DXY는 101.15로, 전일보다 0.30% 상승했습니다. 미국이 이란에 재공습을 단행한 직후 안전자산 달러 수요가 몰리면서 올라간 것입니다. DXY가 오르면 신흥국 통화는 거의 예외 없이 동반 약세를 보입니다. 원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DXY 하나가 전 세계 환율 지도를 바꾸는지, 지금부터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 2026년 7월 7일 기준 핵심 수치 항목 수치 DXY (달러 인..
2026년 7월 초, 한국의 외환보유액 세계 순위가 싱가포르에 밀려 13위로 떨어졌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외환위기 수습 이후 최저 순위입니다. 싱가포르는 도시국가 하나인데 한국이 밀렸다는 사실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의 외환보유액 수준이 정말 위험한 것인지, 아니면 괜찮은 수준인지, 그리고 1,540원대를 오가는 환율을 정부가 어떤 방식으로 방어하고 있는지 구체적인 수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 2026년 6월 말 외환보유액 현황 항목 수치 총 외환보유액4,273억 6,000만 달러 (약 649조 원) 전월 대비 변화+3억 7,000만 달러 (소폭 증가) 세계 순위13위 (싱가포르에 밀려..
마트에서 장을 보다 보면 1년 전과 비교해 카트에 담는 양은 줄었는데 계산 금액은 더 나오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2026년 6월 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2%로 2023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교통비는 11.1% 올랐고, 오락·문화비는 5.4%나 뛰었습니다. 뉴스에서는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가 쉴 새 없이 나오고, 간간이 '디플레이션 우려'라는 말도 들립니다. 두 개념이 정확히 무엇인지, 왜 인플레이션이 반드시 나쁘기만 한 건 아닌지, 그리고 지금 이 물가 상승 시대에 가계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꼼꼼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 2026년 한국 물가 상승 현황 항목 5월 6월 전체 소비자물가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