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수치 하나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3.2%로, 불과 석 달 만에 0.7%포인트나 올려 잡은 겁니다. 국내외 주요 기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그런데 같은 보고서 안에 이 축포와는 어울리지 않는 숫자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올해 새로 생기는 일자리가 11만 개에 그칠 것이라는, 종전 전망보다 6만 개나 줄어든 전망치였습니다. 경제는 더 빠르게 크는데, 일자리는 오히려 덜 생긴다는 이 모순, 어떻게 된 일인지 들여다봤습니다. 성장률을 끌어올린 건 사실상 반도체 하나였다 이번 상향 조정분 0.7%포인트 가운데 0.6%포인트, 그러니까 10 중 8.5 정도가 반도체 하나에서 나왔습니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WSTS)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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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29. 10:35
